변사사건 특수청소 전문업체 관련 동서양의 용어 및 사업분야 차이

관리자
2021-06-20
조회수 119
변사사건 특수청소 전문업체 관련 동서양의 용어 및 사업분야 차이



콘텐츠 제작을 위하여 영화, 영상 계통 관계자분들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영화, 영상 제작 시 영어 자막도 함께 넣을 예정인데 '고독사' 같은 단어는 뭐라고 부르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서양의 변사사건 특수청소 전문업체에 게재되어 있는 내용을 상담하시는 분들에게 전달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서양의 변사사건 특수청소 전문업체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이야말로 현지인들이 직접 사용하는 단어이기에 영어 자막 제작에도 의미 전달의 오류는 없을 것이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당사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도 해당 정보들을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 본 포스팅의 단어 사용 기준은 철저하게 당사와 미국, 캐나다, 호주에 있는 변사사건 특수청소 전문업체만으로 국한됩니다.





1. 참혹한 현장 = Trauma Scene


당사는 해당 사업과 관련하여 '가장 참혹한 현장을 정리해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업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사의 주 업무인 고독사, 자살, 살인, 강력범죄현장 '특수청소' 및 쓰레기집청소 자살차량처리 작업을 포괄적으로 포함한 가장 큰 범위의 사업분야 소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양은 이런 참혹한 현장의 청소 서비스를 'Trauma Scene Clean Up'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살인사건에서 발생되는 혈흔이나 시신이 부패되면서 발생하는 인체 혈액, 체액, 배설물, 미생물 등의 생물학적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Biohazard Cleaning'. 'Biohazard Decontamination'이라고도 부릅니다.

한 가지 덧붙여 알려드리면 서양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살인, 마약, 절도 등의 범죄율이 높은 관계로 당사와 같은 주 업무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청소 서비스를 'Trauma Scene Clean Up' 분야에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마약을 제작하기 위한 공장, 약물 실험실의 생물학적 위험 제거, 청소

- 다량의 마약주사기가 발견된 공공장소의 생물학적 위험 제거, 청소 및 주사기 폐기

- 회수된 도난 차량의 실내 생물학적 위험 제거, 청소 (범인이 마약중독자, 어떠한 질병의 보균자 가능성)

- 신체 분해 현장 생물학적 위험 제거, 청소 (역과사고, 추락사고 등)

- 주거지의 침입으로 인한 생물학적 위험 제거, 청소 (노숙자, 야생동물 등)




2. 고독사현장 = Unattended Death Scene


당사가 보통 작업 관련 포스팅을 진행할 때 '고독사청소', '고독사특수청소', '고독사현장청소', '고독사현장특수청소'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고독사(孤獨死)라는 단어를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혼자 살다 죽는다는 의미의 독거사(獨居死), 사회에서 소외되어 타인과 교류하지 못하고 홀로 고립된 삶을 살다 죽는 의미의 고립사(孤立死), 연고가 전혀 없는 사망자의 무연사(無緣死) 같은 단어들도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독사라는 단어가 법적, 학문적으로 정의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 때문에 개인의 주체적인 선택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고독사와 사회적 책임에 비중을 두는 고립사 사이에서 많은 논쟁이 오가고 있습니다.

해당 단어들에 대한 내용들은 추후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양에서는 이러한 고독사를 통상적으로 'Unattended death'라고 부릅니다.

네이버 어학사전을 참고하여 그대로 해석하자면 지켜보는[돌보는] 사람이 없는 죽음, 사망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고독사현장의 작업방식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비슷합니다.

사망자가 있던 자리의 오염부분제거, 집안의 물건정리, 벽지/장판제거, 인테리어시설물철거, 설비공사, 살균/소독, 부패악취제거 등 당사의 작업 프로세스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극단적 선택(자살), 살인 = Suicide, Homicide


해당 단어들은 영화, 영상에서 많이 나오기에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오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범죄현장 : Crime Scene)

참고로 사진에 나와 있는 사람 모양의 현장 보존선은 'Chalk Outline'이라고 부릅니다.

흰색 페인트를 뿌리거나 흰색 테이프로 현장 보존선으로 표시하는 경우에도 통상적으로는 'Chalk Outline'이라고 부릅니다.




4. 쓰레기집 = Hoarding


쓰레기집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물건을 집착적으로 수집하고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으로 인한 쓰레기집

- 무기력한 나머지 본인의 모든 의지를 내려놓아 환경을 개선하지 않아 발생하는 자기방임 쓰레기집


당사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고령의 경우 저장강박증으로 인한 쓰레기집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집을 들어가 보면 종이, 목재, 고철, 플라스틱, 폐가전 등 각각의 물건들이 나름대로 종류별로 분류되어 쌓여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전후(戰後), 힘들게 살아왔던 시절에 대한 여파가 지속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사람들을 서양에서는 'Hoarder'라고 부릅니다.


자기방임의 쓰레기집은 보통 젊은 층의 고객들이 많았는데 과도한 업무,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또한, 혼자 사는 1인 가구인 관계로 옆에서 보살펴주거나 주의, 격려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자기방임이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현장 중 동물의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부패되어 각종 벌레들이 창궐한다면 고독사현장보다 더 심각하게 오염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바퀴벌레, 그리마 등)

일본에서는 이러한 쓰레기집을 '고미야시키(ゴミ屋敷)'라고 부르며 이러한 상황에 놓이다 죽는 사람들에 대하여 '완만한 자살'이라고도 표현합니다.




5. 동서양의 차이


이러한 변사사건현장 특수청소와 관련하여 당사의 업무는 고독사, 극단적 선택에 의한 특수청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편이며 고인유품정리, 강력범죄, 쓰레기집, 변사사건차량의 작업 의뢰는 일부를 차지하는 편입니다.

이외에도 가끔씩 동물사체처리, 동물악취제거, 화재로 인한 탄 냄새 제거, 담배냄새제거, 정화조 역류로 인한 분뇨냄새제거 같은 작업 의뢰도 받습니다.


이에 반해 서양의 변사사건현장 특수청소업체는 당사와는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처음 강조하는 내용이 범죄현장청소인 경우가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살 및 살인 사망현장 청소, 고독사청소, 마약 공장 및 약물 실험실의 청소, 쓰레기집 청소 등 우리나라에 비하여 범죄율이 높은 사건에 대한 생물학적 위험 제거, 청소 작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서양 간의 강력범죄 사건 발생 비율의 차이로 인하여 대조되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변사사건 특수청소 전문업체 관련 동서양의 용어 및 사업분야의 차이를 간단하게나마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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